밀폐공간에서 대규모 유권자 밀접접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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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커지면서 남은 선거 지역들이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어 확산 위험이 큰 만큼 방역에 힘쓰는 한편 유권자들에게 대체 투표 방법을 장려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각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몰리지 않도록 대체 투표 방법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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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에겐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NBC에 “유권자에게 우편 투표 방식을 장려하고 있다”며 “그것이 (투표하기 위해)줄을 서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는 주와 지역 선거 책임자들이 코로나19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해 왔으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이 거주지에서 투표 용지를 받아 우편으로 투표하는 ‘거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플로리다도 “유권자들은 코로나19 노출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며 “우편으로 투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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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은 6월까지 경선을 진행한다. 오는 17일엔 플로리다, 오하이오, 일리노이, 애리조나에서 실시한다. 대선은 오는 11월3일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