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 보건부 차관이 최근까지도 총리 관저를 드나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를 비롯한 영국 정치권 고위 인사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BBC방송에 따르면 네이딘 도리스 영국 보건부 정무차관은 10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약 2주로 알려진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할 때 존슨 총리 등 다른 인사들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맷 핸콕 보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도리스 차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유감”이라면서 “회복하는 동안 잘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에선 10일 현재까지 모두 382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