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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컷오프 발표에 “김형오가 경선한댔는데…허허 참”

입력 | 2020-03-05 21:20:00

"나동연 추가응모 설득하면 컷오프 안한대서 했는데"
경남 양산을, 나동연 등 3자 경선구도…홍준표 컷오프
김형오 "모든사항 고려…다른 지역으로도 차출 안 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5일 본인의 컷오프(공천배제) 소식에 “사흘 전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면 컷오프 안하고 경선하겠다고 했는데”라고 탄식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발표가 나자마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허허 참”이라며 이같이 올렸다.

당초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했으나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를 바꾼 바 있다.

그렇지만 통합당 공관위는 홍 전 대표가 공천 면접을 본 경남 양산을 경선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이장권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의 3자 경선 구도가 됐다. 이로써 홍 전 대표는 컷오프 됐다.

앞서 공관위는 홍 전 대표가 공천 면접을 봤음에도 경남 양산을 추가공모를 진행해 홍 전 대표 컷오프 설이 흘러나온 바 있다. 급기야 나 전 시장이 지난 2일 공천 심사에 임했고, 이후 홍 전 대표와 SNS상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전 시장이 1월 초부터 양산을로 오면 선거를 책임지겠다고 양산을 출마 요청을 계속했다”며 “나 전 시장만 믿고 양산을로 내려왔는데 이제 사람이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에 나 전 시장도 페이스북에 “덕담 삼아 한 말씀 드린 것을 마치 제가 양산에 오도록 했다고 하는 것은 조금 심한 것 같다”며 “좋은 관계였는데 정치가 무엇인지 참”이라며 반박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 컷오프 이유에 대해 기자들에게 “짐작하시는 대로다. 공관위원들이 그동안 일관된 방침에 따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사항을 고려했다. 어떤 것이 총선의 의의에 맞고 옳은 것인지 본인들이 판단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지역구로도 차출하지 않는지에는 “그렇게 보시면 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