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회의원.(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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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인천 미추홀을)이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4일 미추홀구 동신메디컬센터 7층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미추홀과 대한민국의 미래만 보고 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통합당 공천 배제와 관련해 자신은 도덕성·경쟁력·의정활동 등 모든 심사 항목에서 전혀 하자가 없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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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치적 생존을 위해 미추홀 주민들을 버리고 떠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앞선 지난달 21일 통합당이 미추홀을 선거구에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을 전략공천하자 같은 달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통합당은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선택을 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로써 윤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20대 총선 때도 당 공천에서 배제된 윤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 새누리당(현 통합당) 김정심 후보,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 정의당 김성진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된 후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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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이 선거구는 ‘4자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이 관록의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을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통합당에선 전략공천된 안 의원이, 정의당에선 정수영 전 시의원이 각각 출마한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