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하스다(蓮田)시에서 검은 비가 내렸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이타마현 하스다(蓮田)시에는 검은색 비가 내린다는 신고가 20건 이상 접수돼 당국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이타마현에 검은 비가 내렸다” “차가 검은 비로 더러워졌다” 등의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이 올라오면서 3일 오후 일본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도 ‘검은 비’가 순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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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검은색으로 얼룩져 있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하스다시는 “방사능 및 대기 오염 물질을 측정했지만 문제는 없었다”며 “사이타마현 동부 환경관리사무소와 정보를 교환하며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일각에선 2일 오전 6시30분쯤 인근 지바(千葉)현 노다(野田)시의 폐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을 검은 비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와 재가 비와 섞이면서 검은색 비가 내렸다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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