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7번째 확진자가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던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이손요양병원이 지난 26일 오후 확진자의 검사를 결과를 기다리며 자체 시설 격리돼 있다. 2020.2.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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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7번째 확진자인 여성(25)이 울주군 이손요양병원 물리치료사로 밝혀져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도의 대남병원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함께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환자와 의료진을 합쳐 600명 규모의 요양병원 근무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보건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요양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7번 확진자는 자신의 동생이 23일 검체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요양병원에 알렸고, 24일 퇴근 이후 출근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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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중인 394명의 환자들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의료진은 의사13명, 간호인력 112명, 재활치료사 61명, 보조인력 65명 등이 근무하고 있는 대규모시설이며 외부에서 출입한 방문객 등을 고려하면 집단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접촉자는 환자 11명과 병원관계자 7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현재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7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13세 중학생(경북 성주)의 언니로, 동생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7번 확진자와 신천지와의 연관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생이 신천지와 연관돼 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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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거주지인 성주로 이송돼 울산 확진자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