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20일 오전 종로문화체육센터에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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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며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에서도 20일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종로구청에 따르면 부암동에 거주하는 남성(74)이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중이다. 이 환자는 폐렴환자로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종로구 확진자 발생을 가장 먼저 알린 곳은 구가 아닌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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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어린이집은 전날 밤 긴급 휴원조치 안내문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전파차단을 위해 부득이 휴원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며 학부모들에게 1~2주간 휴원을 통지했다.
종로구에서는 이미 지난 16~17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6일에는 종로구 숭인동에 거주하는 남성(82)이 29번 확진자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날 밤 그의 부인이 30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29번 환자의 감염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도서관과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 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대학 기숙사와 학교 주변 원룸 등 중국인 유학생 집단거주지역 방역도 꼼꼼히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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