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무릉계곡, 추암해변 등 등 동해안 명소 나들이 길이 한결 편해지게 됐다.
한국철도(코레일)는 3월 2일부터 강릉선 KTX를 연장해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 동해로 가려면 차나 버스로는 3시간 이상 걸리고, KTX를 타면 종착역인 강릉역에서 다시 무궁화호나 버스로 환승해야 했다. 하지만 3월 2일부터는 서울에서 동해역까지 환승없이 2시간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연장운행하는 KTX는 서울에서 진부역까지 기존 강릉선 구간으로 운행하다가 이후 영동선을 따라 정동진역, 묵호역을 거쳐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서울역-청량리-양평-만종-횡성-평창-진부-정동진-묵호-동해까지 가는 코스다. 동해역 연장 운행에 따라 강릉선 KTX는 동해행과 강릉행으로 나누어 운행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