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우한 폐렴 확진자 8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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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온 여행객을 태운 일본의 버스 운전기사가 감염 확진을 받은 가운데, 버스에 함께 탑승했던 일본인 가이드도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후생 노동성은 이날 오사카(大阪)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8일 감염이 확인된 나라(奈良)현 거주 60대 일본인 남성과 같은 버스에 탑승해 중국 우한에서 온 투어객들의 가이드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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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의 확진으로 일본에서 우한 폐렴 확진 사례는 8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8일 60대 남성 운전기사는 이달 8일부터 11일, 12일에서 16일까지 2차례에 걸쳐 우한에서 방일한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 우한에 체재한 경험이 없어 일본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확진된 40대 여성도 일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