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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8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남자 핸드볼 아시아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34-3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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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아시아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오랜 부진을 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승 상대는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카타르다. 카타르는 준결승에서 바레인을 28-24로 제압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만나 27-34로 패했다. 결승은 28일 열린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내년 이집트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한국을 비롯해 카타르, 일본, 바레인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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