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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9일 돌아온다…인천공항서 기자회견”

입력 | 2020-01-16 10:39:00


2018년 지방선거 후 외국 생활을 해오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9일 귀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19일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정계 복귀 뜻을 밝힌 안 전 대표는 당초 15일 귀국을 예정했지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측에서 환영행사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귀국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후 첫 메시지를 특정 인사들과 함께하면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일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청산이 필요하다며 정계 복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지난해 10월엔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에 방문학자로 머물렀다.

안 전 대표는 안철수 계 의원들이 있는 바른미래당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밝히지 않았다.

안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보수통합 논의를 하는 쪽에서도 통합 논의가 2월 초에 결론이 난다고 말한 만큼 1월에 당장 안 전 대표가 어디에 둥지를 틀지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2월 초에나 거취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