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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명절인 설 명절을 약 1주일 앞두고 중국 이외의 지역인 태국에서 우한 폐렴 환자가 발생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폐렴 경보를 발령, 전 아시아 국가에 비상이 걸렸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 WHO 사람 대 사람 감염 배제할 수 없다 : 중국 보건당국은 사람 대 사람 감염은 아직 없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이 사스(SARS, 중급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치명적이진 않지만 전염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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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태국으로 여행을 갔다 우한 폐렴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지난 8일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을 때, 열이 나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태국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 증세를 보인 이 중국 여성을 격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중국을 벗어난 외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태국 보건당국은 지난 3일 이래 격리된 여행자 12명에 대한 분석 결과, 61세 중국 여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균인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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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세계 각국 병원에 폐렴 경고 : WHO는 14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병원들에게 중국 폐렴 전염 우려에 대해 경고했다.
WHO는 이날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마리아 반 커코브 WHO 신종질환 책임자 대행은 이날 제네바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인간 대 인간 감염에 대한 확증은 없으나 특히 가족 간에 제한된 감염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 커코브 박사는 이어 “아직 명확한 임상적 결과도 없는 초기 단계이지만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가이던스(지침)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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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및 아시아 각국 비상 : 태국 보건당국은 25일 시작하는 음력 설 기간 수십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각 공항내 검역과정을 강화했다.
음력 설 연휴는 아시아 ‘최대의 민족 이동 기간’으로 이 기간 외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도 급증한다.
태국 뿐만 아니라 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발생한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이 검역 및 검사를 감화하고 있다.
한편 중국 우한 보건당국은 우한에서 폐렴 질환이 발병한 이래 현재 61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