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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우한발 폐렴이 홍콩에서 급속히 확산되자 홍콩의 주민들은 마스크를 사재기하는 등 공포에 떨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학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정부 시위대에 의한 기물 파손으로 1개월 이상 학교를 폐쇄한 뒤 다시 문을 연 홍콩 중문대의 경우, 지난 2일 개학과 동시에 폐렴 공포가 캠퍼스를 뒤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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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개학 당일부터 우한발 폐렴 공포가 캠퍼스를 덮치고 있다. 중국 대륙 출신인 한 학생(20)이 폐렴 증세를 보여 인근 프린스 오브 웨일스 병원으로 이송된 것.
병원 진찰 결과, 폐렴 증세를 보인 학생은 정체불명의 우한 바이러스가 아니라 이미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그는 병원에서 퇴원해 학교 기숙사로 복귀했다.
그러나 폐렴 공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홍콩의 일반 시민들은 마스크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N95 마스크. 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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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재 홍콩에서 폐렴에 걸린 환자는 모두 59명이며, 이중 21명이 우한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홍콩이 이제는 폐렴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