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출격 준비를 마쳤다. 현지 언론부터 조제 모리뉴 감독까지 손흥민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 ‘스페셜 원’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목표인 4위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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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과 모리뉴 감독이 의지할 선수는 손흥민으로 압축된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전(0-1)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결과도 얻지 못했고, 부상자도 나왔다. 경기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다”며 “손흥민 없이 3경기를 치르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손흥민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첼시전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보복성 파울을 해 다이렉트 레드카드에 이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복귀를 기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이 징계에서 돌아온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자리에 설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손흥민은 맨 위에서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루카스 모우라 역시 또 다른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 역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손흥민이 선발로 뛸 준비를 마쳤다”며 “손흥민이 (케인의 자리인)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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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고난을 겪을 때마다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를 아쉽게 마무리한 터라 2020년 그의 활약을 축구 팬들은 더욱 고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