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당 평균 2만원…12월 한 달에만 90만 명 정치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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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전에 뛰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해 최종 분기 석 달 동안 선거운동 모금이 3450만 달러(400억원)를 넘었다고 말했다.
첫 당 경선 투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석 달 전의 심근경색 입원에도 버몬트주 상원의원의 정치자금 모금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샌더스 후보 선거본부는 2일 이 분기 기부금이 1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소액 헌금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날 하루에만 4만 명의 새로운 기부자들이 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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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다가오고 있지만 민주당의 경선전은 아직도 상위 4명이 모두 최종 선두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미결정의 장이다. 샌더스(78) 및 부티지지(37)와 함께 조 바이든 전부통령(76)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70)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샌더스와 같은 강한 진보 색채를 띠고 있는 워런 후보도 온라인을 통한 소액 기부에 거의 전적으로 기대고 있다. 최종 분기 마감 며칠 전 워런 후보는 고작 1700만 달러밖에 모으지 못했다고 모금 이메일에서 하소연했다.
2019년 한 해 통틀어 샌더스는 9600만 달러(1110억원)가 넘는 기부금을 500만 명이 넘는 개인들로부터 거뒀다. 한 사람 당 평균 헌금은 약 18달러(2만원)이었다.
특히 12월 한 달에만 90만여 명으로부터 1800만 달러가 답지했다. 기부자들이 작성한 서류에 의하면 가장 흔한 직업이 교사였으며 아마존, 스타벅스, 월마트, 유에스 포스탈 서비스(연방우편국) 및 타깃 종업원들이 제일 많았다.
[워싱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