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 관할시도외 매입 2370건…전년比 3배 수준 상한제 시행 예고에 불안심리·상승기대감으로 거래 증가 외지인 매입, 강남4구 '27.9%' 집중…송파구가 226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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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6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외지인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감정원 부동산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에서 살지 않는 관할시도외 거주자가 매입한 서울의 아파트는 2370건으로, 지난해 10월(2500건) 이후 최근 1년1개월 새 가장 많았다.
전월(1803건)과 비교하면 31.4%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787건) 대비로는 약 3배 수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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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지역으로 외지인들의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됐다. 강남4구에 있는 아파트를 산 외지인은 관할시도외 매입건 중 27.5%(651건)를 차지해 작년 같은 달(22.9%·180건) 대비 크게 늘었다.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226건)와 노원구(224건)가 가장 많고, 강남구(170건), 강동구(169건) 등 순이다. 서초구의 11월 외지인 거래는 86건으로, 전월(79건) 대비 증가했다. 이밖에 구로구(128건), 영등포구(128건) 등 순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한제 등 규제를 앞둔 상황에서도 20~30대의 매수세가 지속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일 기준 서울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40대(3276건)로, 전체의 29.9%의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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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