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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고향’ 산청 농특산물 베트남 호치민 진출한다

입력 | 2019-12-17 10:52:00

베트남 수출바이어 ‘능요(RUNG NHO)’ 대표와 수출상담 중인 시장개척단(거창군 제공)© 뉴스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인 경남 산청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먹거리가 베트남 호치민에 진출한다.

산청군과 산청군수출협회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이하 산청군수출협회)은 지난 14~17일 호치민에서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쳐 4만5630달러(한화 약 535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판매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농특산물 제품 생산기업 5개 업체와 산청군 관계자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호치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었다.

시장개척단은 호치민에서 베트남 최대 규모의 한인 대상 온라인 쇼핑몰·오프라인 마켓을 운영하는 ‘동서비나’와 3만5430달러(한화 약 4160만원)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어 베트남 수출바이어 능요(RUNG NHO)와 4200달러(한화 약 490만원)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산청수출협회와 ‘동서비나’, ‘능요(RUNG NHO)’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산청 농특산물·가공품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장개척단은 또 ‘박항서 효과’에 힘입어 현지에서 판촉전을 열어 6000달러(한화 약 7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판촉전은 동서비나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마켓에서 진행됐다.

판촉전에서는 ‘5색약초부각(지리산 약초랑)’과 ‘아카시아꿀, 곶감 (시골농장)’, ‘도라지초석잠농축진액골드(동의초석잠)’, ‘아로니아진액(지리산참푸드)’ 등이 판매됐다. 특히 5색약초부각은 판촉전 중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는 “베트남 호치민 특성에 맞는 맞춤사업을 추진해 지역 농가와 기업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동서비나의 유국상 대표와 능요의 쿠인 차우(Quynh Chau) 대표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로 베트남 수출시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