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1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News1
배우 이희준이 역할을 위해 25㎏을 찌운 사실을 알렸다.
이희준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의 제작보고회에서 “실존 인물이 몸이 있는 인물이다. 체중 증량이 필요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민호 감독이 ‘강요는 안 한다. 찌우면 좋겠지’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찌울 수밖에 없었다. 식단은 자는 것 이외에 계속 먹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병헌은 헌법보다 위에 있는 권력의 2인자로 언제나 박통의 곁을 지키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았다. 이성민이 1961년 5.16 군사정변부터 1979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독재정치로 장악한 박통을 연기했다.
또 곽도원이 권력의 정점에서 하루아침에 밀려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을, 이희준이 대통령의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았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1월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