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시민모임·광주고려인마을에 각각 50만원 씩
유니클로 패러디 영상을 제작하는 등 역사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전남대 사학과 4학년생 윤동현(25)씨가 ‘대한민국 인재상’ 상금을 기부해 화제다.
윤씨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중 100만 원을 근로정신대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광주고려인마을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각각 50만 원씩이다.
지난 10월 윤씨는 위안부 폄하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산 유니클로 광고에 맞서 패러디 영상을 제작,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89) 할머니와 함께 ‘결코 잊혀지지 않는 아픔’을 외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씨의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다음날 유니클로는 해당 광고의 송출을 중단했다.
윤씨는 이같은 ‘역사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게 된 것이 시민모임과 고려인마을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다.
윤 씨는 고등학교 시절인 2013년부터 근로정신대 문제 공론화에 앞장선 시민모임과 함께 활동해왔다.
시민모임의 일본 내 활동, 일본 연대단체와의 교류행사를 지원했다.
고려인마을과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광산구 인권캠프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