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 가세에 이다영 경험 쌓여… 지난 시즌 5위서 한때 선두까지 부상 마야 빈자리엔 황연주 투입
현대건설은 19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하위권 팀을 상대했지만 힘든 싸움이었다. 센터 양효진은 경기 뒤 “정말 지쳤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피로를 호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도로공사전을 시작으로 19일까지 20일간 7경기를 치렀다. 이틀만 쉬고 다시 경기를 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22일 현재 승점 19점(7승 2패)으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꼴찌 경쟁을 하다가 5위를 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변화다. 현대건설은 시즌 전 열린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자유계약선수로 우리 팀에 합류한 고예림(사진) 덕분에 공격력이 좋아졌다. 세터 이다영도 경험이 쌓이면서 훨씬 노련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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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8일 휴식 뒤 28일 선두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이 감독은 “마야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