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선정 ‘라면 파워랭킹’ 3위… “매우면서 부드러운 국물이 매력적”
LA타임스는 신라면블랙에 대해 “매우면서 부드러운 국물이 인상적이고, 미국 내 대부분 식료품점에서 판매될 만한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1위는 인도네시아 라면 ‘인도미 바비큐 치킨’, 2위는 말레이시아 라면 ‘마이쿠알리 페낭 화이트 커리’가 차지했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작은 지구’라 불릴 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전 세계 라면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라며 “신라면블랙이 3위에 오르며 미국 시장에서 신라면 브랜드의 위상이 다시 한번 빛났다”고 말했다. 신라면블랙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라면블랙은 아마존의 세계 최초 무인 매장 ‘아마존고(Amazon go)’에서 봉지라면으론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런 인기는 절로 얻어진 게 아니다. 사실 그 전에 이미 신라면이 진출해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신라면은 2017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 입점했다. 현재 신라면은 미국 전 지역 4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미 국방부와 국회의사당 등 주요 정부기관 매점에도 라면 최초로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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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 좋은 먹거리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향후 전망도 밝아 보인다. 농심은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이미 영업망을 구축해 놓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와 합쳐져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하는 미국 제2공장에 건면 생산라인을 설치해 미주 지역의 신라면건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