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컬·바이오시밀러 고른 성장 대표 품목 ‘고덱스’ 분기 최대 매출 경신 램시마 국내 시장점유율 36% 올해 4분기 설비 증설 만전…테믹시스·램시마SC 생산 준비 박차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74억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9억9000만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고른 성장을 보였고 대표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 매출 역시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국내 시장점유율 36%(올해 2분기 기준, 아이큐비아)로 집계됐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각각 20%, 22% 점유율을 기록했다. 고덱스는 3분기에만 출하 기준 약 19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케미컬 의약품은 물론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국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며 “향후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가 본격화돼 제품 대량 생산에 돌입하면 실적 상승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