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교 체육교사가 유도부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체육교사 겸 유도부 감독인 A교사가 수개월 동안 유도부 선수 7명을 폭행한 한 정황이 있다며 구미경찰서에 신고했다.
5일 구미경찰서와 구미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올해 초 기간제 교사로 들어온 A교사는 유도부 선수들이 학교 사정을 부모에게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발과 가슴 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최근 A교사를 해고한 뒤 6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구미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 후 심리치료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