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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악성 앱 배포’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1500여명 270억 피해

입력 | 2019-10-25 22:24:00

© News1DB


경찰청, 검찰청, 금융기관을 사칭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배포해 270억여원의 이익을 본 일당이 검거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범죄단체조직과 사기, 정보통신망법의 침해 혐의로 120여명을 검거하고 그중 80여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악성 앱을 개발한 뒤 피해자들에게 해당 앱을 설치하라는 내용과 다운로드 링크가 담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자들이 이 앱을 깔면 휴대전화는 해킹돼 검찰이나 경찰에 전화를 걸 경우 보이스피싱 콜센터로 연결이 됐다.

악성 앱으로 인해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는 1500여명이고 피해액은 약 270억원이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피해자들의 범행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피해자와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남아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많다. 한번 검거했다고 이들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지 않는다”면서 “경찰은 몇몇 조직을 특정,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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