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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호실적 발표…클라우드서비스 ‘애저’ 성장세는 주춤

입력 | 2019-10-24 10:10:00

매출, 순익 모두 시장 예상 뛰어넘어
"클라우드 컴퓨팅 성장세 지속이 관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MS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성장세는 주춤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은 MS의 2020 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을 보도했다.

MS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8달러로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 예상치 1.25달러를 웃돌았다. 전년(1.14달러)과 비교해도 증가세다.

매출 역시 330억6000만달러로 전망치(322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1년 사이 14%가 증가했다.

애저는 59%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분기(4~6월) 6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 MS는 애저의 구체적인 매출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WSJ은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한 건 MS가 애플, 아마존에 이어 3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 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게 MS의 가장 큰 과제라고 분석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기업들이 정보 기술에 대한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애저, 오피스365 및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상업용 클라우드의 매출은 36% 늘어난 116억달러를 나타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윈도우스, 서피스, 게이밍 등이 포함된 ‘모어 퍼스널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의 매출은 11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이 전망한 109억달러를 넘었다.

오피스, 링크드인, 다이내믹스 등을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유닛의 매출은 11억8000만달러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MS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35% 올랐다고 CNBC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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