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지리과학자 등 민간인 포함한 탐험대가 발견 러시아 해군 "이름은 아직...조만간 부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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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빙하가 녹아 생겨난 새로운 섬 5개가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북부함대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8~9월 탐험대가 빙하 아래 숨겨져 있었던 섬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아직 발견한 섬들에 이름은 부여하지는 않았다.
이번 탐험을 이끈 북부함대장은 “빙하의 상황이 변해서 발생한 일이다”라며 “이전에 이 섬들은 빙하였다. 우리는 이 섬들이 주요 빙하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온도변화로 인해 녹고, 붕괴되면서 이 섬들이 발견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유엔이 발표한 지구 온난화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2019년에 북극에서 발생한 빙하손실은 지금까지 기록된 다른 5년 단위의 시간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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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리과학자 등 민간인이 포함된 60명으로 구성된 이번 탐험대는 이번 여름 프란츠 요제프섬, 노바야제믈랴섬에 원정을 떠났다. 이들은 쇄빙선이 아닌 구조용 견인선을 타고 탐험에 나섰다.
이번 탐험에 참여한 한 사령관은 “지난 두 달동안 떠났던 프란츠 요제프섬 원정은 따뜻했다고 묘사할 수 있다”며 “해안과 바닷물이 얼지 않는 섬에 상륙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해군은 조만간 발견한 섬들에 이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