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돈가스 전문점 사보텐을 운영 중인 ‘캘리스코’가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낸 가처분 신청이 10일 받아들여졌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10월 12일로 예정된 아워홈의 식자재 공급 중단 조치를 금지해달라”는 캘리스코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공급 연장 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올해 3월 아워홈 측은 사보텐 브랜드를 운영 중인 캘리스코 측에 ‘거래 종료’를 통보했다. 아워홈은 약 10년 동안 공급해온 돈가스 소스, 장국 소스 등 각종 식자재 상품과 정보기술(IT) 전산시스템 서비스 등을 캘리스코에 공급해왔다.
구본성 아워홈 대표와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는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 3녀 중 장남과 막내딸이다. 구지은 대표는 2009년 사보텐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캘리스코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광고 로드중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