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전설 가네다 별세. © 뉴스1
일본프로야구(NPB)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한국계 투수 가네다 마사이치(한국명 김경홍)가 별세했다.
6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가네다는 급성 담관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이날 도쿄 내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숨졌다. 향년 86세.
부모가 각각 경북 상주와 대구 출신인 가네다는 1933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났고 프로선수가 된 뒤인 1959년에 일본으로 귀화했다.
여기에 최다 탈삼진(4490개), 최다완투(365회), 최다이닝(5526⅔이닝), 퍼시픽리그 최연소 노히트노런(18세35일) 등 각종 대기록도 갖고 있다.
한 시즌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 상을 3차례 수상했으며 은퇴 후 일본프로야구 전설들의 모임인 명구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 감독, 해설가, 롯데 마린스 이사 등을 지냈으며 2006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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