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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 풀타임 뛴 최지만…MLB 종료, 가을야구로

입력 | 2019-09-30 18:04:00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이 30일 막을 내렸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 휴스턴이 MLB 전체 승률 1위(107승 55패·0.660)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10개 팀은 2일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위 워싱턴과 2위 밀워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을야구에 돌입한다. AL에서는 휴스턴을 비롯해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오클랜드, 템파베이가, NL에서는 LA 다저스,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밀워키가 PS에 진출했다.

MLB 전체 승률 1위 휴스턴은 월드시리즈(WS)에 진출할 경우 안방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휴스턴은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하며 시즌을 마쳤다. NL 1위(106승 56패·0.654)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9-0으로 승리, 1953년 브루클린 시절 세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105승)을 66년 만에 경신했지만 1경기 차로 휴스턴에 전체 1위를 내줬다. 휴스턴이 WS에 오를 경우 7전 4승제의 WS에서 4차례(1, 2, 6, 7차전)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다저스 류현진(32)과 템파베이 최지만(28)이 PS 무대를 밟는다. 템파베이는 3일 오클랜드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승부)을, 다저스는 워싱턴-밀워키 승자와 4일부터 5전 3승제의 NL 디비전시리즈(DS)를 벌인다. 류현진은 안방에서 열리는 NLDS 2차전 선발 등판이 예상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아시아 출신 최초로 평균자책점MLB 전체 1위(2.32)에 올랐고,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최지만도 개인 첫 세 자릿수 안타(107)를 기록하는 등 각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해 PS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양대 리그 우승팀끼리 맞붙는 WS는 23일부터 열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