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10월 말 탄핵안 표결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핵조사 청문회도 앞으로 몇 주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이 전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 외교위와 정보위 및 정부감독위원회는 지난 2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오는 10월4일까지 우크라이나 의혹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소환장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탄핵 절차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는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프 정보위원장은 27일 “우리는 청문회, 목격자 인터뷰, 자료 제출 및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앞으로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민주당이 속도를 내면 탄핵안 투표가 10월 말에도 가능하다“며 ”통상적으로 탄핵절차를 주도하는 법사위원회가 탄핵안 초안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