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와 영어 언쟁’ 관련 SNS 글 靑 안팎 “외교부에 대한 불만 누적”… 외교부 주변 “글로벌 스탠더드 무시”
청와대 안팎에서는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벌어졌던 두 사람의 충돌에 대해 “외교부에 대한 불만이 누적돼 벌어진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김 차장이 통상교섭본부장 등으로 일하며 외교부가 소극적이고 안전한 길만 가려고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교부 주변에선 “글로벌 스탠더드가 엄연히 존재하고 외교는 프로토콜이 중요한데 김 차장이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불만이 여전하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