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와 5년 독점 공급 계약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 21개국 진출 “글로벌 블록버스터 기대”
CJ헬스케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KALBE)’와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인도네시아에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케이캡정 완제품이 5년 동안 칼베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급된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정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까지 총 2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케이캡정은 새로운 작용기전(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지난 3월 국내 출시됐다. 출시된 지 5개월 만에 누적 102억 원에 달하는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외에 위궤양을 적응증으로 추가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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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정은 글로벌 2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