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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의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위력을 잃은 체인지업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스타 파워 인덱스’ 코너에서 “다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안 좋은 시기에 부진에 빠졌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8월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등판을 마쳤을 때만 해도 평균자책점은 1.45를 자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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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⅓이닝 3실점에 그치는 등 최근 4경기에서 19이닝 21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로 올랐다.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매체도 “‘피로’가 가장 큰 의심을 받고 있다. 류현진은 루키 시즌(2013년 192이닝) 이후 올해 처음으로 160이닝을 넘겼다. 그는 지난 4시즌(2015~2018년) 동안 총 213⅔이닝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가 더 집중한 부분은 따로 있다. “부진에 빠진 기간 동안 눈에 띄는 구속 하락은 없었다”며 류현진의 주 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이 저하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최근 “커맨드의 문제다. 류현진의 돈벌이 수단인 체인지업이 제구가 안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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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류현진은 다저스에게도 고민이다. 매체는 “만약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2019시즌은 실패로 간주될 것이다. 류현진과 그의 체인지업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뛴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선발 등판이 예상됐던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갖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