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선전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직원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중국에 억류됐다고 관영 환구시보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최근 실종된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현지 직원인 사이먼 청은 지난 8일 출장 차 선전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연락이 끊겼다. 사이먼 청은 중국인으로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에 현지 직원으로 고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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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이날 “청은 중국 시민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라며 “영국은 무책임한 발언을 그만하고, 홍콩의 일에 간섭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는 22일 청이 성매매를 한 혐의 구류 15일 처분을 받고 복역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성매매가 불법이며, 적발될 경우 구류 처분을 받거나 외국인의 경우, 국외추방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