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월문화로 상인회가 2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거리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일본차량인 렉서스를 부순후 성명서를 태우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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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차의 국내 판매가 6월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선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수입차 업계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렉서스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의 지난달 신규등록이 26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29대)에 비해서 17.2% 줄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올 6월과 비교하면 32.2% 감소한 판매량이다. 이에 따라 수입차 시장에서의 일본차의 점유율은 6월(20.4%)에 비해 6.7% 떨어진 13.7%로 조사됐다.
일본차는 올해 상반기(1~6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나며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여 왔다. 지난 6월에도 전년대비 판매 증가율이 17.0%에 이르렀지만 수출규제에 맞선 불매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뚜렷한 판매 감소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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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