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 금실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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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및 한일 무역갈등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도 국내 금 가격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5%(1470원) 상승한 5만688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연초(4만6240원) 대비 약 23% 상승한 것이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이후 2거래일 동안 약 5% 오른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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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 역시 강세다. 금융정보업체 텐포어(Tenfore)가 공시하는 국제 금 시세 기준으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1트로이온스당 1449.75달러로 전일 대비 1.06% 상승했다. 올해 초의 1286.64달러 대비 12.6% 올랐다.
금 가격 상승은 세계 경제 성장 우려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 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원화 자산 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곱한 뒤 여타 수급 요인 등을 반영해 정해진다.
김상국 KRX금거래소 팀장은 “국제 금 값은 달러로 거래하고 있는데 환율이 1200원을 돌파했기 때문에 환율 영향이 국내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KRX금시장에서 거래된 금 거래량은 약 50kg에 육박한다. 지난 2일의 경우 하루에만 146.5kg가 거래됐는데, 이는 금 거래소가 개설된 지 5년 6개월만의 최고치다. 종전 최대는 지난 2017년 12월 20일의 141.2kg다. KRX금시장의 경우 배당소득제 등이 면제돼 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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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윤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식에 대한 비중을 낮추고 안전자산으로 가는 게 맞다”며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이슈가 많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채권과 금에 베팅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