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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31일 경상 내륙·동해안 35도 찜통 지속…중부엔 비

입력 | 2019-07-30 17:37:00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30일 오후 전북 고창군 학원농장에 활짝 핀 해바라기 위로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2019.7.30/뉴스1 © News1


7월의 마지막 날이자 수요일인 31일은 남부지방의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면서 더위를 다소 식혀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31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새벽에 경기 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로 확대된 뒤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30일 예보했다.

또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대기불안정으로 전라 동부내륙과 경남 서부내륙, 제주도 산지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 남부, 강원 영서남부 5~40㎜, 경기 북부, 강원 영서북북, 서해5도 30~80㎜다. 소나기가 내리는 전라 동부내륙, 경상 서부내륙, 제주도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특히 31일 오전에 대기불안정이 강화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다.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대부분 33도를 넘는다. 특히 경상 내륙과 동해안에는 35도를 넘는 곳도 있다. 밤 사이 전라도와 경상도, 동해안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5도 Δ인천 25도 Δ춘천 25도 Δ강릉 28도 Δ대전 26도 Δ대구 25도 Δ부산 25도 Δ전주 26도 Δ광주 25도 Δ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9도 Δ인천 28도 Δ춘천 29도 Δ강릉 35도 Δ대전 33도 Δ대구 35도 Δ부산 32도 Δ전주 34도 Δ광주 33도 Δ제주 33도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청정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 역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던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까지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 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높으며,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면서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31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24~30도, 최고강수확률 70%
-서해5도: 23~26도, 최고강수확률 70%
-강원영서: 23~32도, 최고강수확률 80%
-강원영동: 22~35도, 최고강수확률 30%
-충청북도: 23~33도, 최고강수확률 30%
-충청남도: 24~33도, 최고강수확률 20%
-경상북도: 22~35도, 최고강수확률 60%
-경상남도: 22~35도, 최고강수확률 60%
-울릉·독도: 24~30도, 최고강수확률 0%
-전라북도: 22~34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남도: 24~33도, 최고강수확률 20%
-제주도: 25~33도, 최고강수확률 20%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