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윤형관 회장과 승무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이에어는 올해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해 본격적으로 국내 노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AOC 취득 시기는 오는 9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행기의 경우 프로펠러가 탑재된 ‘터보프롭(TURBOPROPS)’ 항공기를 투입한다. 에어버스 자회사 ATR이 제작한 기종이 도입된다. 앞서 하이에어는 ATR 72-500 항공기 2대를 인도받았다. 하이에어가 운영하는 72-500 항공기는 현재 페가수스 페인팅이 적용돼 김포공항에서 취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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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관 하이에어 회장은 “ATR 항공기는 연료효율이 우수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을 뿐만 아니라 짧은 활주로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정비 서비스와 훈련 지원 정책 등을 고려해 ATR 항공기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에어 ATR 72-500 항공기
하이에어는 첫 노선으로 울산~김포 노선을 선보이고 내년에는 울산과 제주를 잇는 노선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윤형관 회장은 “ATR 항공기는 섬과 산이 많은 국내 지형에 최적화된 비행기”라며 “기존 LCC가 시도하지 않은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권의 경우 윤 회장은 “시즌 및 요일에 따라 차별화된 가격 정책을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선의 경우 전 노선이 10만 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용주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윤형관 하이에어 회장과 이용주 국회의원이 협약식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