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칼날 앞 정치가 작은 역할하는 순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여야 대표 간 일본의 경제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공동 발표문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한 대목이 포함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이 10번 언급한 추경 처리 불발의 아쉬움이 어찌 이리 크게 다가올까”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비공개 회동에서 공동 발표문에 추경 처리와 관련한 문구를 넣자고 수 차례 넘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 대표가 원내 소관임을 못박으면서 거절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일본 경제보복의 칼날 앞에 정치가 작은 역할을 하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