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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또 쿠어스필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그대로

입력 | 2019-07-16 16:28:00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다서 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윙맨’ 훌리오 유리아스의 활용법에 대해 밝혔다.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로버츠 감독은 “당장은 아니지만 8월말이 되면 유리아스가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8월 중순까지는 유리아스의 선발 투입 없이 현재 선발 로테이션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언질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다면 류현진은 20일 마이애미 말린스(홈),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원정), 8월1일 콜로라도 로키스(원정)를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콜로라도 원정, 쿠어스필드를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

당초 유리아스를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 투입해 기존 선발진에 휴식을 줄 것이 예상됐지만 로버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유리아스가 콜로라도 3연전 중 한 경기를 책임져준다면 류현진의 등판이 하루 밀리면서 자연히 쿠어스필드를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쿠어스필드를 경험해야 한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는 류현진에게도 악몽 같은 곳이다. 지난달 29일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투를 펼쳤고, 통산 성적 역시 1승4패 평균자책점 9.15(20⅔이닝 21자책)로 지금까지 경험한 구장 중 가장 안 좋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동안 좋지 않았던 기억을 씻어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 쿠어스필드에서 다시 난타를 당한다면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펼치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