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화성에 성조기를 꽂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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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243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아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오늘날 미국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나라가 됐다”고 선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 대한 경례(Salute to America)’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미국은 전세계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인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며 50년전 달 착륙을 포함한 미 역사의 업적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곧 화성에 성조기를 꽂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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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녁 자유의 기쁨 속에서 우리가 한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건국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진정한 특별한 유산을 공유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인이며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우리의 미래는 용기있는 사람, 강한 사람, 자랑스러운 사람, 자유로운 사람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의 꿈, 하나의 장엄한 운명을 추구하는 하나의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는 미 육·해·공군, 해병대, 국경수비대 소속 전투기와 헬기 등이 행사장 상공을 지나가며 축하 비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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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의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국경수비대 그리고 머지 않아 우주군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며 “언제나 충직하고 전세계 전장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우리 군”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대중연설을 한 것은 1951년 한국전쟁의 상황을 알리기위해 연단에 섰던 트루먼 대통령 이후 68년만에 처음이다.
또한 이날 전투기 기념비행 등 군사 퍼레이드가 독립기념일에 행해진 것은 1991년 걸프전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8000여명의 군인들이 행진한데 이후 28년만이다.
민주당은 역사적 전통을 깨고 신성한 독립기념일 행사를 자신의 재선 캠페인을 위한 정치의 장으로 변질시켰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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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