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연령 여성 30.4세·남성 33.2세 이혼건수, 2014년 이후 다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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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혼한 초혼부부 가운데 17.2%가 여성이 연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건수는 4년 만에 증가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부부의 총 혼인건수는 20만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7.2%로 동갑내기 부부(15.8%)보다 높았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0.4세로 남성(33.2세)보다 2.8세 적었다.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1990년 24.8세에서 매년 늘어나 2015년(30.0세)에 30대에 진입했다. 남성의 초혼연령도 1990년(27.8세)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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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지속 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20년 이상을 함께한 부부의 이혼건수가 36.3%로 가장 많았으며 4년 이하(23.2%), 5~9년(20.1%), 10~14년(15.5%), 15~19년(13.5%) 순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여성 이혼 구성비는 45~49세가 17.6%로 가장 많았으며 35~39세·40~44세가 각각 15.8%로 뒤따랐다. 19세 이하인 10대의 이혼 건수는 20.5% 줄었다. 30대 초반과 40대 초반도 각각 -7.5%, -4.9% 이혼 건수가 감소했다. 반면 50대 후반(12.6%), 60세 이상(20.5%)은 10% 이상 늘었다.
여성은 남성보다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은 부인에게 75.9% 만족하는 것에 비해 부인은 남편과의 관계에 63.0% 만족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2년 전(58.5%)보다 4.5%p 증가했다.
가족관계의 경우 여성은 54.4%, 남성은 59% 만족했다. 형제·자매의 경우 여성(56.8%)이 남성(54.6%)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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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