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대응·홍보 전문가…애리조나 주정부서 활동 멜라니아 여사 옹호하려 언론 비판 불사…G20에 참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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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임 백악관 대변인으로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42)을 임명하면서 세 번째 백악관의 ‘입’이 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트위터를 통해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이 다음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이 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어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우리와 함께 일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행정부와 우리 조국을 위해 일할 더 나은 사람을 생각할 수 없다. 스테파니가 백악관 양쪽(웨스트윙과 이스트윙)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고 썼다.
그리샴은 자녀 둘을 둔 싱글맘으로, 새라 샌더스를 이어 백악관 대변인, 지난 3월 사임한 빌 샤인을 이어 백악관 공보국장, 그리고 현재의 영부인 대변인이라는 1인3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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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대응 및 홍보 전문가인 그리샴 대변인은 애리조나 주 법무장관과 의원들의 대변인을 거친 후 2012년에 미트 롬니의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 2015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했고, 트럼프 당선 후에는 대통령 인수위원회 위원이 됐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내외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먼저 백악관 부대변인으로 일하다가 영부인실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공식 업무 시작일은 7월1일이지만 오는 28일과 29일 G20 정상회의, 그후 이틀간의 한국 공식 방문 때 대변인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가족을 옹호하고, 영부인실에서 정보가 새나가지 않게 막으면서,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나오면 매우 강한 어조로 반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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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샴 대변인 부임과 함께 샌더스 대변인 당시 크게 횟수가 줄어들었던 백악관 정례브리핑이 다시 부활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