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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검찰, 40년구형한 테러범 16년 선고에 항소

입력 | 2019-06-20 10:06:00

7년전 차량폭탄 테러 미수범 다우드




미 연방검찰청 시카고 지검의 검사가 2012년 사람들로 붐비는 시카고의 바 앞에서 차량 폭탄테러로 수백 명을 죽이려고 기도했던 테러범에게 16년 형이 선고되자 이에 불복하고 항소하겠다며 19일(현지시간) 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당시 테러용의자 아델 다우드에게 40년형을 구형했지만 , 그는 지난 해 11월 알포드 플리를 통해 무죄를 주장하기 시작했고 16년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의 존 로시 연방검사는 19일 미연방 제7 순회항소재판소에 이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의 대변인은 구체적인 결정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

다우드 측의 토머스 더킨 변호사는 그처럼 장기형을 내리도록 항소까지 하는 것은 “ 잔인하고 머리가 잘못된 어리 석은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달 선고공판에서 샤론 존슨 콜먼 판사는 25세의 다우드에게 구형량 보다 짧은 16년형을 선고하면서, 사건 당시 FBI가 어린 다우드의 극단적인 미숙함을 이용해서 수사를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시카고(미 일리노이주)=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