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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중남미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인상키로 한 것과 관련해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왔다’며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가 마침내 해야 할 일을 할 시간이 왔다!”며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멕시코는 수십 년 동안 미국을 이용해 왔다. 수십 년 동안 미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그들은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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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경한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야당 민주당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이민법은 민주당 때문에 나쁘다”며 “국경이 위기인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빠르고 쉬운 해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민주당은 범죄와도 같은 개방된 국경을 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모든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5%에서 최대 2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며, 멕시코에 대한 관세 폭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6월10일부터 모든 멕시코산 수입품에 5%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한다면 관세율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멕시코가 불법 이민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관세는 7월1일 10%, 8월1일15%, 9월1일 20%, 10월1일 25%로 매달 5%포인트씩 오른다. 불법 이민자의 유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관세율 25%는 지속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에서 온 캐러밴(대규모 이민자 행렬)이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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