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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치료 연구로 새 삶… 미코 출신 한성주 근황

입력 | 2019-05-27 03:00:00

여성동아 6월호 발매




여성동아 6월호(사진)가 발매됐다. 이번 호에서는 2011년 사생활 동영상 유출 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한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의 근황, 그녀에게 용기가 불어넣어 준 지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성주는 원예치료 연구로 2017년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개인 연구원 자격으로 근무 중이다. 원예치료를 공부하는 여정은 한성주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그녀가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논문을 마칠 수 있었던 데는 가족과 함께 대학 은사인 강성학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서정근 전 단국대(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 학장 등의 도움이 컸다. 강 명예교수는 한성주가 시련을 겪고 있던 시절 인생 상담차 어머니와 찾아왔을 때 “용기를 잃지 말고 실력을 쌓으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했고, 서 전 학장 역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공부를 하며 내공을 쌓으라”는 말을 건넸다. 존경하는 두 스승의 공통된 조언은 그녀를 공부로 이끈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가볍고 시크한 이번 시즌의 트렌드, 일명 ‘그물 패션’으로 알려진 네트룩 연출법, 생기 있고 청량한 인상을 주는 여름 메이크업 노하우도 담았다.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블루보틀, 대만의 흑설탕 밀크티 전문점 타이거슈가 등 최근 국내에 들어온 해외 명품 카페들을 소개하고 올여름 꼭 찾아가야 할 전국의 냉면 맛집 지도도 수록했다.

표지 모델은 7월 5일부터 방영될 예정인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 시의 연인’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박하선이다.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