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22일 오전 10시 45분(현지시각, 한국시각 22일 오후 5시 45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자신은 장르 영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좀 이상하다, 장르 규칙을 따르지 않고, 규칙을 따르지 않는 틈바구니로 사회 현상이 들어간다. 이번에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껏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쓴 기이하고 변태적인 스토리도 이 분들의 필터를 거치면 사실적으로 격조있게 표현돼서 여기 모인 배우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배우들의 공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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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프랑스 포스터 © 뉴스1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올해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유일한 국내 영화 진출작이다.
(칸(프랑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