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달러에 산 ‘다이아몬드 밀리언’ 복권 당첨 부인, 약 8억5000만원 수령할 듯…일부 동물단체 기부
100만달러(약 11억9600만원) 상금이 걸린 복권에 남편은 두 번, 부인까지 한 번 당첨된 행운의 부부가 있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레이크빌의 케빈 필립스(61)와 그의 아내 재닛 플라우머 필립스(59)가 그 주인공. 케빈이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100만달러짜리 복권이 당첨되었고, 재닛도 같은 금액으로 지난주 당첨되었다.
케빈이 산 것은 각각 10달러와 5달러짜리 긁는 복권이었고 재닛은 자동차수리소에서 산, 번호가 찍혀 있는 ‘다이아몬드 밀리언’ 복권 30달러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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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재닛은 돈의 일부를 동물구조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하면서 “가족과 친구를 도울 수 있어 기쁘고 남편이 은퇴할 수 있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
연방세법에 따라 5000달러 이상 복권 당첨금에는 24%가 원천징수되고 또 상금의 5%는 주 소득세로 물게 된다. 이들 연방 및 주 세금을 떼고 재닛이 받을 당첨금은 약 71만달러(약 8억50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복권 당첨금은 2016년 1월 16억달러가 걸렸던 파워볼 복권이었다. 올해의 가장 큰 당첨금은 현재까지는 위스콘신주의 남성이 올해 3월에 받아간 7억6800만달러다.
전문가들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면 다년간 연금 형식으로 돈을 나눠받지 말고 일시불로 받아 비교적 안전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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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