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16일부터 전국 최초로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를 운행한다.
민선7기 공약 사업인 100원 행복택시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하모니콜 센터(1588-5410)에 등록해야 하고, 임신확인서 등 임신 사실을 증명할 서류를 팩스나 이메일, 스마트폰 등으로 내야 한다.
등록하면 출산 예정일까지 한 달에 두 차례 오전 6시~오후 10시 100원으로 택시를 탈 수 있다. 다만 안산시에 있는 병원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 하모니콜 차량 59대는 물론 바우처 택시 60대를 확보했다.
바우처 택시는 임신부 외에도 휠체어를 타지 않는 중증장애인, 버스·지하철 탑승이 어려운 65세 이상의 노약자, 5세 미만 아동 등도 1200원의 기본요금으로 탈 수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임신부를 포함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00원 행복택시와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용자 모두 불편함이 없게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안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