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받아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으로 출시를 연기했던 갤럭시 폴드가 내달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이동통신 관계자는 “이통 3사가 최근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폴드 시제품을 건네받아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망 연동에 거의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논란이 됐던 디스플레이 결함 수정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해석했다. 통상 신규 스마트폰 출시 한 두 달 전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 파악하기 위해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빠르면 6월 갤럭시 폴드가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상하단 디스플레이가 노출 충격 및 이물질에 의한 손상이 발견됐다”며 “철저한 원인 분석으로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책을 강구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위해 출시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